가을 이사철 대구 2771가구 입주…"대출 제한으로 실입주자 난항"

도시별 입주물량(직방 제공)
도시별 입주물량(직방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가을 이사철인 10월 대구에서 2700여가구가 새로 입주한다.

26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수도권 1만332가구, 지방 1만7516가구 등 2만7848가구로 전월 대비 24% 늘었다. 지방 입주 물량은 2개월 연속 증가해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이 중 대구 입주 물량은 2771가구로 충북(3498가구)에 이어 지방도시 중 두번째로 많다.

대구의 입주 예정 단지는 중구 '대봉서한이다음' 541가구, 남구 '교대역푸르지오트레힐즈' 924가구, 달성군 '화원동화아이위시' 568가구 등이다.

직방은 최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로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아파트 입주 시장에 여파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직방 관계자는 "바로 실입주를 하지 않는 수요자의 경우 수분양자가 전세를 놓고 세입자가 전세대출로 받은 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른다"며 "하지만 앞으로 실수요자 외에는 조건부 전세자금 대출이 제한돼 전세금을 이용한 잔금 납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