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택 매매 소비심리지수 4개월 만에 둔화…기준치는 상회

대구 주택 매매시장의 소비심리지수가 4개월 만에 둔화했다. 사진은 부동산중개업소에 아파트 매물 안내문이 붙여있는 모습.(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DB
대구 주택 매매시장의 소비심리지수가 4개월 만에 둔화했다. 사진은 부동산중개업소에 아파트 매물 안내문이 붙여있는 모습.(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DB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 주택 매매시장의 소비심리지수가 4개월 만에 둔화됐다.

19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8월 대구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전월(112.5) 대비 4.1p 하락한 108.4로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기준치(100)는 지난 6월(104.0)부터 3개월째 이어졌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2p 상승한 98.7로 6개월 연속 90선을 유지했으며,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0으로 4개월 만에 하락했지만 기준치는 2개월 연속 유지했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등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소비심리지수는 보합, 하강, 상승 등 3개 국면을 9개 등급으로 분류하는데 85~95는 '하강 국면 1단계', 95~100은 '보합 국면 약보합' 상태를 나타낸다.

대구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8월 주택 매도·매수 현황을 보면 매도 문의가 전체의 62.4%이며, 매수 문의는 7.8%에 불과했다.

전세주택 역시 임차 문의는 7.1%에 그쳤지만, 임대 문의는 58.4%에 달했다.

8월 대구의 주택가격 수준은 '낮아졌다'가 26.5%로 '높아졌다'(8.4%)를 크게 상회했다.

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증가'가 11.3%로 전월(13.6%) 대비 2.3%p 떨어졌고, '다소 감소'(22%), '매우 감소'(4%) 등 '감소'는 26%로 전월(31.7%)보다 5.7%p 하락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