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도 "덥다 더워"…대구·경북 폭염특보 확대·상향(종합)

김천 36.9도 등 대부분 31도 웃돌아

추석인 17일 대구와 경북 곳곳에서 폭염특보가 확대 발령됐다. 추석인 17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에 성묘객들이 성묘를 하고 있다. 2024.9.17/뉴스1 ⓒ News1 박소영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추석인 17일 대구와 경북 곳곳에 폭염특보가 확대 발령됐다.

대구기상청은 17일 대구, 구미,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예천, 안동, 영주, 의성, 경주에 내렸던 폭염주의보롤 오후 2시를 기해 폭염경보로 변경했다.

또 문경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청송, 영양평지, 영덕, 울진평지, 포항, 북동산지, 울릉도, 독도로 확대했다.

이날 김천의 낮 최고기온이 36.9도까지 올랐고 영천 36.6도, 상주 36.3도, 예천과 대구 36.1도로 대부분의 지역이 31도를 웃돌았다. 평년 9월17일 최고기온인 24~28도보다 8~12도 가량 높다.

기상당국은 오는 20일까지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는 33도를 웃도는 등 늦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18일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오전부터 저녁사이 곳에 따라 5~40㎜의 소나기가 내리겠으며, 낮 기온은 30~3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의 달 뜨는 시간은 오후 6시 9분으로 구름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기상청은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려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친 뒤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