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물폭탄'에 울릉 주민 187명 귀가 못해…도로 2곳 아직 통제

12일 경북 울릉군 울릉읍 지역에 국지성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주차돼 있던 차량들이 토사에 매몰돼 있다. (독자제공) 2024.9.1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울릉=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울릉군에 집중호우로 745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3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울릉군에 시간당 60.5mm의 폭우가 쏟아지고 11~12일 이틀간 누적 강수량이 294mm에 달했다.

집중 호우가 내리자 전날 558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가 귀가했으며 현재 울릉읍 주민 187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폭우로 사면 붕괴와 토사가 유출돼 울릉순환로 4개 구간의 도로와 9곳에 토사가 유출돼 군에서 복구작업을 벌여 현재 2곳의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또 상수관로 2곳이 파손돼 1578가구가 전날 오후 6시까지 한때 일시 단수 피해를 입었으며 모텔, 식당, 상가 등 건물 4곳이 부분 침수되고 7대의 차량이 침수됐다.

울릉읍에서는 전날 오후 주택이 침수돼 40대 주민 1명이 고립됐다가 1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오는 14일까지 울릉에는 5~20mm의 바가 더 내릴것으로 예보됐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