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300㎜ 물폭탄…도로 4개 구간 통제 등 피해 속출

12일 경북 울릉군 울릉읍에 내린 국지성 호우로 인한 주차된 차량이 토사에 매몰됐다. (독자 제공) 2024.9.1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12일 경북 울릉군 울릉읍에 내린 국지성 호우로 인한 주차된 차량이 토사에 매몰됐다. (독자 제공) 2024.9.1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울릉=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울릉군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다.

12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현재까지 울릉에 302㎜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오전부터 물폭탄이 쏟아졌다.

독도에는 57.5㎜의 비가 내렸다.

대구기상청은 "해상에서 발달한 정체된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강한 비가 내렸다"고 했다.

12일 경북 울릉군 울릉읍에 내린 국지성 호우로 주차된 차량이 토사에 매몰됐다. (독자 제공) 2024.9.1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울릉도에 시간당 70㎜가 넘는 폭우가 내린 것은 1978년 8월3일 이후 46년 만에 처음이다.

갑작스런 폭우로 울릉군 도동삼거리~도동항, 도동~자동, 통구미~사동, 울릉터널~118전대 구간이 통제됐고, 일부 차량이 토사에 매몰됐다.

울릉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