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서 무자본 깡통전세 보증금 35억원 편취 전세사기범 4명 기소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지검 제2형사부(부장검사 김성원)는 12일 전세보증금 24억7725만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임대업자 A 씨(60대)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세보증금 9억9000만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B 씨(50대)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C 씨(40대)를 불구속 기소했다.

A 씨는 2020년 4월부터 수년간 무일푼으로 경북 경산시에 빌라 5채를 신축하고 임차인 37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24억7725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B 씨 등 3명은 2021년 5월부터 3개월간 대구 남구 다세대주택을 매입한 후 선순위 임대차보증금 합계액을 속이는 방법으로 임차인 10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9억9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대구지검은 전세사기는 청년과 서민들의 삶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중대범죄로 판단, 피해자들에게 대구시 전세피해자지원센터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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