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택사업 경기전망 4개월 만에 둔화…지수 100선 붕괴

9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주택산업연구원 제공)
9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주택산업연구원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4개월 만에 둔화하며 기준치 '100'이 무너졌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월 대구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전월(104.3)보다 8.5p 내린 95.8로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8월, 10개월 만에 회복한 지수 100선이 한달 만에 무너진 것이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시장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경북은 전월(80.0) 대비 6.7p 하락한 73.3으로 4개월 만에 '80선'이 붕괴됐다.

연구원 측은 "미분양 물량 해소 속도가 더디고,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등 부동산시장 침체 장기화로 경기 전망이 부정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국의 9월 자재수급지수는 93.7, 자금조달지수는 85.2로 전월 대비 각각 4.9p, 7.3p 상승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