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가야고분군 통합관리원 최적지는 고령군"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 발의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전경.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고령=뉴스1) 정우용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10일 가야 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설치 시 고분군의 면적과 개수 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국가유산청장의 인가를 받은 법인인 세계유산 통합관리원의 주사무소가 세계유산의 면적, 개수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통합관리원은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 △세계유산의 홍보 계획 수립·시행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 등을 위한 연구개발 △세계유산 관련 국제교류 및 협력체계 구축 등의 업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가야 고분군은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해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이 속한다.

2023년 9월 가야 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16개의 세계유산(문화유산 14개·자연유산 2개)을 보유하게 됐으며 당시 유네스코는 가야 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설치를 권고한 바 있다.

정 의원은 "통합관리원의 위치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전체 가야 고분군 1220기 중 절반 이상인 704기(57%)가 속해 있는 경북 고령군이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원 설립의 최적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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