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여기어때…대구시가 추천한 맛깔나는 전시·공연

지난해 9월21일 대구 동구 숙천동 숙천유치원에서 열린 '추석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이들이 널뛰기를 즐기고 있다. 2023.9.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지난해 9월21일 대구 동구 숙천동 숙천유치원에서 열린 '추석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이들이 널뛰기를 즐기고 있다. 2023.9.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오는 18일까지 쭉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대구에서 열리는 전시회나 공연을 보며 한가위처럼 넉넉한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

대구시가 추천한 전시·공연·체험 몇 가지를 소개한다.

먼저 대구 시각예술의 세계화와 시민들의 문화 향유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대구미술관에서 이집트 출신 작가 와엘 샤키의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해외교류전이 열린다.

지난 3일 개관한 대구간송미술관에서는 '국보·보물전'이 진행된다.

이 전시회에서는 신윤복의 '미인도', 훈민정음 해례본 등 귀한 우리 문화유산을 직접 만날 수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제1회 삼보미술상 수상 작가전이, 낙동강 강정보 디아크 일대에서는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잡념을 잠시 내려놓고 느긋하게 공연을 즐겨도 좋다.

14일 오후 3시 동대구역광장에서 '흐르는 음악도시'를 주제로 거리음악회를 열리고, 14일과 19~20일 '젊은이의 성지인 동성로에서 '청년 버스킹'이 펼쳐진다.

14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연극 '남일동 부인'을 공연한다.

이 작품은 국채보상운동 당시 조직된 전국 최초의 여성운동 단체이자 근대 여성운동의 효시로 불리는 '남일동 패물폐지부인회'의 활동을 조명한 것이다.

18일 대구 콘서트하우스에서는 빈 필하모닉 여름음악회인 '추석영상음악회'가 선보인다.

14~18일 대구향토역사관에 가면 전통문양을 이용해 물품을 만들 수 있고, 국립대구박물관과 향촌문화관, 이상화·서상돈 고택에서는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