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연구팀 "인터넷 환경·경제력 높을수록 가뭄 관심도 높다"

유럽, 아프리카 지역 70개국 대상 가뭄 발생에 따른 국가별 인식 연구

포스텍(포항공대) 감종훈 교수와 박사과정 무타자 아메드 다 연구팀이 빅데이터와 가뭄 지수 데이터를 활용, 가뭄에 대한 전 세계 사람들의 인식과 관심도를 다차원적으로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포스텍 제공) 2024.9.10/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스텍(포항공대) 감종훈 교수와 박사과정 무타자 아메드 다 연구팀이 빅데이터와 가뭄 지수 데이터를 활용, 가뭄에 대한 전 세계 사람들의 인식과 관심도를 다차원적으로 분석해 발표했다.

10일 감종훈 교수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2010년부터 2021년까지 구글 트렌즈 데이터를 이용,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 70개국을 대상으로 장기적인 가뭄 발생에 따른 국가별 인식에 대한 연구다.

연구팀은 지난 10년간 세계적으로 발생한 가뭄에 대한 관심도를 지역적 인식과 원거리적 인식, 글로벌 인식 등 세가지로 나눠 실시된 연구에서 인터넷 환경이 잘갖춰진 유럽 국가와 경제력이 높은 국가일수록 인터넷 활용이 낮은 아프리카 국가들보다 가뭄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종훈 교수는 "인터넷 검색 데이터를 활용해 가뭄과 사회동학에 대한 다차원적인 분석을 진행 한 것은 이전에 선행되지 않았던 선도적인 연구 결과라며 글로벌 사회의 지속적인 협력과 가뭄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