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해야"…대구시·정치권 오늘 국회서 포럼

대구시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전에 뛰어든 가운데 9일 국회에서 대구 유치를 위한 포럼이 열린다. 사진은 올해 1월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2024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추진단 회의'. 2024.1.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시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전에 뛰어든 가운데 9일 국회에서 대구 유치를 위한 포럼이 열린다. 사진은 올해 1월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2024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추진단 회의'. 2024.1.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전에 뛰어든 가운데 국회에서 대구 유치를 위한 포럼이 열린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와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군위군을)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위한 국회 포럼'을 연다.

포럼은 지난 7월 보건복지부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함에 따라 공모를 통한 입지 선정의 필요성과 대구의 입지 강점, 대구시의 유치 의지 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국민의힘 추경호·김상훈·권영진·이인선·김기웅·최은석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이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대구 치과 산업의 현재와 미래인 대구시치과의사회 회원들과 대구보건대 학생들도 참석한다.

포럼 시작에 앞서 대구보건대 학생들은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가 딱이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톡톡 튀는 퍼포먼스를, 포럼 개회식 직후에는 대구 유치의 의지를 알리기 위해 지역 정치권과 치과계 인사들이 유치 기원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포럼은 이재목 전 경북대 치과대학장의 '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 공모 선정 필요성'을 주제로 한 발표를 시작으로 최재원 대구정책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장의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설립 타당성' 발표, 권긍록 대한치의학회 회장의 '국립치의학연구원의 효율적 기능과 역할에 대한 제언' 발표, 패널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치의학분야 산·학·연·병 인프라가 모두 갖춰진 대구에 설립되면 우리나라는 글로벌 치과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대식 의원은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는 단순히 지역의 발전을 넘어 우리나라 전체 치의학 연구혁신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정치권도 대구 유치를 위해 가능한 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구시는 대구치과의사회 등과 함께 교통 요충지로 탁월한 접근성, 풍부한 인프라, 우수 연구 기반 보유, 공동 연구가 가능한 우수 연구센터 보유를 강점으로 내세워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