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여신 4개월 연속↑…주담대 둔화로 증가폭은 축소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여신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폭은 축소됐다. 사진은 은행 대출창구 모습.(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News1 DB.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여신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폭은 축소됐다. 사진은 은행 대출창구 모습.(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News1 DB.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여신이 4개월 연속 늘어났지만 증가폭은 축소됐다.

2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6월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총여신 잔액이 245조3717억 원으로 전월 대비 1762억 원 늘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주택매매 거래량 감소에 따른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5185→1517억 원) 증가세가 둔화돼 증가폭은 축소됐다.

은행별 여신 현황을 보면 예금은행이 161조385억 원으로 전월 보다 4723억 원이 늘었고, 비은행기관은 84조3332억 원으로 2961억 원 줄었다.

6월 금융기관의 총수신 잔액은 283조355억 원으로 전월보다 2조6115억 원 늘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신 잔액은 예금은행 129조8677억 원, 비은행 기관은 153조1678억 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1조6237억 원, 9877억 원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법인자금 유입 및 결제성자금 유출 지연 등으로 수신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