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대학장사씨름대회 두 체급 석권…경장급 가수호·역사급 구건우

대구대 씨름부가 '제16회 구례 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에서 대학부 개인전 두 체급을 석권했다. 구건우 선수, 최병찬 감독, 가수호 선수(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경산=뉴스1) 공정식 기자 = 대구대 씨름부가 '제16회 구례 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에서 대학부 개인전 두 체급을 석권했다.

46개 팀 3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 대회에서 대구대 씨름부 가수호(스포츠레저학과 3학년)는 경장급(75㎏ 이하) 결승에서 경기대 강태수를 2대 1로 꺾고 우승했다.

같은 학과 1학년 구건우는 역사급(105㎏ 이하) 결승에서 전주대 이호현을 2대 0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김보관(스포츠레저학과 1학년)은 용장급(90㎏ 이하) 2위, 이태현(스포츠레저학과 3학년)은 소장급(80㎏ 이하) 3위를 차지하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최병찬 감독은 "개인전 두 체급을 석권한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10월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대 씨름부는 지난 7월 열린 제61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한 대학 씨름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jsg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