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환경단체, 일본에 "원전 오염수 방류 중단" 다시 촉구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구시민공동행동'이 24일 대구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 2024.8.24/뉴스1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구시민공동행동'이 24일 대구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 2024.8.24/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지역 환경단체와 야당 등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한 지 1년이 된 24일 오염수 방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일본 정부에 재차 촉구했다.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구시민공동행동'은 이날 대구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류 생명의 터전인 바다 오염을 가속하는 일본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염수는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핵연료봉을 꺼내지 않는 이상 끊임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예정된 30년을 훌쩍 넘을 것은 자명하다"며 "이로 인해 바다 오염은 끊이지 않고 점점 더 심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원전 오염수는 액체로 된 폐기물일 뿐"이라며 "폐기물 투기로 인한 환경 보호를 위해 적절한 사전 조치를 해야 한다는 런던협약의 '사전주의 원칙'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에도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