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한국 '포크음악 전설' 조동진 7주기 콘서트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한국 포크음악의 전설로 꼽히는 조동진(1947~2017) 7주기를 맞아 그의 음악성을 기리는 공연이 대구에서 마련된다.
24일 대구 지역 음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후 8시 대구 중구 대봉동 김광석길 어쿠스틱 라운지 나발(NABAL)에서 '작은 소리 큰 울림 - 조동진 트리뷰트 콘서트'가 열린다.
조동진은 한국의 고든 라이트풋이라 불리는 포크계 대부로 지난 1967년 미8군 무대에서 재주 록 밴드 쉐그린의 기타리스트 겸 보컬리스트로 가수 데뷔했다. 이후 동생 조동익과 장필순, 박용진 등과 함께 하나음악을 운영하며 유명한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를 주최, 후배 발굴과 양성에도 힘써왔다.
공연에는 '풍선', '새벽기차',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등의 곡을 쓴 밴드 다섯손가락의 리더 이두헌이 노개런티로 특별 출연한다.
또 포크록밴드 호우앤프랜즈와 대구의 '장필순'이라 불리는 싱어송라이터 조진영이 우정 출연, 조동진의 생전 곡을 들여줄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제비꽃', '행복한 사람', '나뭇잎 사이로' 등 대중에 익숙한 조동진의 곡뿐만 아니라 평소 알려지지 않는 숨겨진 곡들도 소개된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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