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 입원환자 1주일 새 2배…의료대응체계 가동
- 이재춘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7월 둘째주 2명이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셋째주 10명, 넷째주 27명, 다섯째주 24명, 이달 첫째주 48명으로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달 말을 지나 추석 연휴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자 대구시는 중증환자를 제때 치료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의 중환자와 격리치료병상을 모니터링하는 등 의료대응체계를 가동했다.
또 구·군 합동전담대응기구를 구성하고 감염취약시설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대시민 자율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을 권장하는 홍보에 나섰다.
독감과 같은 4급 법정감염병인 코로나19는 지난 5월1일 위기단계 '경계'에서 '관심'으로 조정돼 일반의료체계에서 관리하고 있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2022~2023년 발생 추세를 고려하면 코로나19는 겨울철과 여름철 유행이 반복됐으며 올해도 유행 양상이 유사하다"며 "환자 수가 정점을 지나 안정적인 상황에 도달할 때까지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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