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곳곳 열대야…포항·경주엔 시간당 30~50㎜ 호우특보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자 시민들이 비를 피해 급히 길을 걷고 있다. 2024.8.19/뉴스1 ⓒ News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자 시민들이 비를 피해 급히 길을 걷고 있다. 2024.8.19/뉴스1 ⓒ News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밤 사이 대구와 경북 곳곳에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20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밤 최저기온이 포항 28.3도, 대구와 울릉 26.9도, 구미와 상주 26.6도, 경주 26.5도, 경산 26도, 칠곡과 영천, 안동 25.7도, 김천 25.4도, 성주 25.3도, 문경과 울진 25.2도, 청도와 고령 25도를 기록했다.

대구와 경북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낮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3~35도까지 올라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과 열대야 속에 경주에는 호우경보, 포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20일 0시부터 오전 7시10분까지 강수량은 경주 토함산 43㎜, 포항 오천 30㎜를 기록했다.

대구와 경북지역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20~21일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 번개가 치고 시간당 30~5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