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관광특구' 콘텐츠 발굴 본격화…외국인 카지노도 가능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에서 처음 관광특구로 지정된 '동성로 관광특구'에 어떤 콘텐츠가 들어설지 주목된다.
18일 대구 중구에 따르면 대구시와 중구가 지난 16일 동성로 28아트스퀘어에서 특구 지정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앞서 지난달 22일 동성로는 대구 첫 관광특구로 지정·고시돼 국비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관광특구 면적은 동성로와 약령시 주변 1.16㎢다.
동성로는 대구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고, 특히 10~30대가 많이 몰려 '젊은이의 성지'로 불린다.
관광특구로 지정된 동성로에는 관광진흥개발기금에서 우대 금리로 융자가 지원되고, 국비 지원 사업 추진, 옥외광고물 허가 기준 완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조성 등이 가능하다.
중구는 분야별 행정협의체를 구성해 2028년까지 관광 편의시설 개선, 관광 콘텐츠 발굴 등 세부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동성로 상권 회복과 관광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중구는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을 자축하는 차원에서 일부 관광시설 무료 입장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골목투어 명소인 향촌문화관과 김광석 스토리하우스가 31일까지 무료로 개방되고, 약령시 의료관광 전시판매장은 25일까지 최대 50% 할인 행사에 나선다.
중구 관계자는 "관광특구 지정을 계기로 동성로가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세계인에 사랑받는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게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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