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식수원 낙동강에 녹조 확산…해평 지점 '관심' 단계

폭염이 계속되면서 대구.경북 식수원인 낙동강에 녹조가 확산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낙동강 해평지점 모습.(대구환경청 제공)
폭염이 계속되면서 대구.경북 식수원인 낙동강에 녹조가 확산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낙동강 해평지점 모습.(대구환경청 제공)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폭염이 계속되면서 대구·경북지역 식수원인 낙동강에 녹조가 확산하고 있다.

대구환경청은 16일 오전 10시를 기해 낙동강 칠곡보 상류 22㎞에 있는 해평 지점에 올들어 첫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1000cells/ml 이상일 때 발령된다.

해평 지점의 유해남조류는 지난 5일 2789cells/ml, 12일에는 5670cells/ml로 측정됐다.

대구환경청은 "장마 이후 연이은 폭염으로 수온이 상승하고 강우량이 부족해 유해남조류 증식에 적합한 조건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칠곡보 아래에 있는 강정고령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3주 만에 재발령됐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