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값 39주째 '뚝'…수성구 전셋값 44주 만에 상승 전환

시·도별 8월 둘째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시·도별 8월 둘째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5주 연속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며 39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둘째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주 대비 0.11% 떨어져 5주 연속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을 나타냈다. 지난해 11월 셋째주(-0.01%)부터 시작된 내림세가 39주째 이어졌다.

매매가 하락은 남구(-0.18%) 봉덕동과 이천동, 달성군(-0.15%) 다사읍과 논공읍, 달서구(-0.13%) 월성동과 상인동에서 두드러졌다.

아파트 전셋값도 전주대비 0.07% 하락해 지난해 10월 셋째주(-0.02%)부터 44주째 내림세를 보였다.

전셋값 하락은 남구(-0.23%), 달서구(-0.11%), 북구(-0.10%)에서 그 폭이 컸다. 다만 수성구(0.01%)는 지난해 10월 둘째주(0.02%) 이후 44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동구는 5월 둘째주(-0.01%)부터 시작된 내림세가 9주 만에 보합을 기록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