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체납액 징수율 8년 연속 '전국 1위'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시가 8년 연속 지방세 체납징수율 전국 1위를 달성했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체납액 903억 원(구·군세 포함) 중 329억 원을 징수해 징수율 36.4%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달성해 8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체납자의 명단 공개 및 신용제한, 출국금지 등 행정제재와 차량 번호판 영치 및 공매, 등기된 동산 등 각종 재산 압류 등 강제 체납처분 활동을 병행한 것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구시는 하반기에도 납세를 회피하는 고의·고액 체납자에 대해 상속대위 등기 후 공매, 출국금지, 명단공개와 함께 체납자 부동산에 설정된 선순위 근저당권에 대한 말소 소송 등 강력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지방세입정보시스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해 체납 회수와 재산, 소득 등에 따른 징수활동을 차별화하는 한편 체납자의 회원권, 제2금융권 예·적금, 매출채권, 보험·증권, 가상자산 등의 재산권도 찾아 내 징수율 높일 계획이다.
황순조 기획조정실장은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하는 시민들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악의적인 납세 회피 체납자에 대해서는 소송, 은닉재산 추적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한 징수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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