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체납액 징수율 8년 연속 '전국 1위'

대구시는 14일 8년 연속 지방세 체납징수율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구·군 체납징수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 2월 실시한 지방세 체납정리분야 워크숍 모습.(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14일 8년 연속 지방세 체납징수율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구·군 체납징수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 2월 실시한 지방세 체납정리분야 워크숍 모습.(대구시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시가 8년 연속 지방세 체납징수율 전국 1위를 달성했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체납액 903억 원(구·군세 포함) 중 329억 원을 징수해 징수율 36.4%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달성해 8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체납자의 명단 공개 및 신용제한, 출국금지 등 행정제재와 차량 번호판 영치 및 공매, 등기된 동산 등 각종 재산 압류 등 강제 체납처분 활동을 병행한 것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구시는 하반기에도 납세를 회피하는 고의·고액 체납자에 대해 상속대위 등기 후 공매, 출국금지, 명단공개와 함께 체납자 부동산에 설정된 선순위 근저당권에 대한 말소 소송 등 강력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지방세입정보시스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해 체납 회수와 재산, 소득 등에 따른 징수활동을 차별화하는 한편 체납자의 회원권, 제2금융권 예·적금, 매출채권, 보험·증권, 가상자산 등의 재산권도 찾아 내 징수율 높일 계획이다.

황순조 기획조정실장은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하는 시민들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악의적인 납세 회피 체납자에 대해서는 소송, 은닉재산 추적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한 징수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