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램드슬램 목표로 연습에 더 집중"…사격 金 반효진 환영식(종합)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금메달리스트 반효진이 12일 오전 대구 북구 대구체고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8.1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금메달리스트 반효진이 12일 오전 대구 북구 대구체고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8.1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반효진 선수(16)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랜드슬램을 목표로 연습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반 선수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고 싶다"며 "우선 곧 다가올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금메달리스트 반효진이 12일 오전 대구 북구 대구체고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해 친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8.1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이번 금메달로 얻은 수식어 중 어떤 것이 가장 마음에 드냐'는 질문에 반 선수는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재학생 중 올림픽 금메달 최초', '우리나라 100번째 금메달' 등 다양한 수식어 붙어 감사하다"면서 "그 가운데 저는 대구체육고 소속이기 때문에 재학생 최초 올림픽 출전자이자 금메달리스트인 것이 가장 뜻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첫등교 당시 친구를 만났을 때 소감'에 관해 묻자, 그는 "전날 학교 기숙사에 들어왔을 때 친구들이 모여서 박수치면서 응원해 줬을 때 다 실감이 났다"며 "축하까지 완벽해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했다.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금메달리스트 반효진이 12일 오전 대구 북구 대구체고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해 자신을 사격부로 이끈 친구 전보빈(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8.1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또 '귀국 후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엔 "최대한 컨디션 회복을 위해 가족들과 펜션에 놀러 가 물놀이하면서 즐겁게 지냈다"고 했다.

'반 선수를 보고 꿈을 꾸는 친구들에 대해 선배로서 조언을 부탁한다'고 하자 "저도 3년 경력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으니까 후배들에게 불가능한 게 절대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며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가능하다"고 응원했다.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금메달리스트 반효진이 12일 오전 대구 북구 대구체고에서 열린 환영식에 이상욱 교장, 강은희 교육감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2024.8.1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