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경제지표 '부진'…건설수주 3분기 만에 둔화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경북지역의 건설수주액이 3분기 만에 둔화하는 등 경제지표 전 부분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1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경제 동향을 보면 2분기 대구·경북지역의 건설수주액이 1조5424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4347억 원) 대비 36.6%(8923억 원) 줄어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증가세가 3분기 만에 꺾였다.
대구는 토목과 건축 부문의 부진으로 건설수주액이 32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6%(4599억 원), 경북은 1조2173억 원으로 26.2%(4324억 원) 각각 줄었다.
광공업 생산은 대구가 1.7% 증가했으나 경북은 0.9% 감소했으며, 소매 판매는 대구와 경북이 각각 3.8% 줄었다.
2분기 취업자 수는 271만1000명(대구 122만7000명, 경북 148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만1000명 감소한 반면 실업자 수는 8만7000명(대구 4만6000명, 경북 4만1000명)으로 5000명 증가했다.
수출액은 117억2200만 달러(대구 23억2500만 달러, 경북 93억9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다.
한편 최근 3개월간 대구·경북지역의 인구 이동을 보면 대구는 순유출, 경북은 순유입이 많았다.
대구에서는 1368명이 순유출됐는데,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551명으로 가장 많고 60대(358명), 50대(302명) 순이며, 순유입은 10대 미만(426명), 40대(210명), 30대(182명) 순이다.
경북의 순유입은 471명으로 50대 845명, 60대 609명, 40대 103명이며, 순유출은 20대(515명), 10대 미만(272명), 30대(250명) 순이다. 시·군별로는 칠곡군 527명, 김천시 370명, 경주시 349명이 빠져나갔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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