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온열질환자 43명…전년 동기 대비 3명 증가, 사망자 없어

대구에 폭염경보가 지속되는 등 '가마솥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40명을 넘어섰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지난 1일 서울의 한 공사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땡볕 아래 근무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4.8.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대구에 폭염경보가 지속되는 등 '가마솥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40명을 넘어섰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지난 1일 서울의 한 공사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땡볕 아래 근무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4.8.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에 폭염경보가 지속되는 등 '가마솥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40명을 넘어섰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더위가 시작된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4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명 늘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다.

전국의 온열질환자는 지난해보다 1명 감소한 2004명(7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지자, 대구시는 연일 폭염 경감 시설을 전면 가동하고 재난문자 발송을 통한 주의사항 홍보에 나서고 있다.

또 쪽방 주민과 고령 농민 등 폭염 취약자에 대한 예찰과 현장 방문을 강화하고 있다.

전날에는 대구시농업기술센터 등 민·관이 협력해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열고, 응급상황 대처 요령을 알리고, 온열질환 예방 구호물자를 농민 등에게 전달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