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시간당 98mm 극한호우…대구·경북 '폭염경보'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신매시장 일대에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2024.8.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신매시장 일대에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2024.8.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경북=뉴스1) 정우용 기자 = 계속되는 폭염 속에 경북과 대구지역 곳곳에 극한 호우가 쏟아졌다.

6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낮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경북 칠곡 가산면 99.0mm, 달성군 하빈면 80.5mm, 의성 61.2mm, 문경시 마성면 59.5mm, 대구 동구 신암동 53.5mm 등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이날 칠곡군 가산면에는 1시간 최대 강수량 98mm를 기록하며 물 폭탄이 떨어졌다.

극한 호우가 내리자 각 지자체는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하천 주변이나 계곡 급경사지 농수로 등 위험 지역에서 즉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전날 내린 집중호우로 대구에서는 16일째 계속되던 열대야 현상이 해소됐다.

강한 소나기로 호우피해도 잇따랐다.

경북에서는 도로장애 21건이 발생했으며 지붕 파손, 기타 피해 등 3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했으며 대구에서는 가로수 쓰러짐 , 주택 침수 등 17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소나기가 지나간 뒤에도 더위는 계속돼 이날 대구경북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로 인한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는 더 올라가 35도 내외로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