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6·25 참전 유공자 유족에 무공훈장 전수…70년만

대구 남구는 지난 1일 구청장실에서 6·25전쟁 참전유공자 유족에 화랑무공훈장 전수했다. (대구 남구 제공)/뉴스1
대구 남구는 지난 1일 구청장실에서 6·25전쟁 참전유공자 유족에 화랑무공훈장 전수했다. (대구 남구 제공)/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6·25전쟁 당시 강원도 양구지구에서 공을 세운 군인의 훈장이 약 70년 만에 유가족에게 전달됐다.

5일 대구 남구에 따르면 고(故) 김기철 상병은 1950년 9월 입대해 강원 양구지구 전투에 7사단 5연대 분대장으로 참전했다.

이 전투에서 공을 세운 그는 무공훈장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전쟁 여파로 약 70년의 세월 동안 훈장을 전달받지 못했다.

이후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진행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지난 1일 유가족에게 무성화랑 무공훈장과 훈장증이 전수됐다.

남구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예우와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