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값 37주째 '뚝'…3주 연속 전국 최대 폭 하락

시·도별 7월 다섯째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시·도별 7월 다섯째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3주 연속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며 37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1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9% 떨어져 3주 연속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을 나타냈다. 지난해 11월 셋째 주(-0.01%)부터 시작된 내림세가 37주째 이어진 것이다.

매매가 하락은 서구(-0.20%) 내당동과 평리동, 달성군(-0.13%) 화원읍과 다사읍, 달서구(-0.12%) 월성동과 상인동에서 두드러졌다.

아파트 전셋값도 0.09% 하락해 42주째 내림세를 보였다.

달서구(-0.18%)는 용산동과 감삼동, 서구(-0.17%)는 내당동과 비산동 위주로 하락 폭이 컸지만, 달성군(0.02%)은 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