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티메프 여파로 지역농협 35억 피해"…경북도 3곳 포함

최근 불거진 티몬·위메프(티메프) 등 이커머스 사태로 경북지역 농협 3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하는 모습. 2024.7.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최근 불거진 티몬·위메프(티메프) 등 이커머스 사태로 지역농협의 피해액이 3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이 공개한 이커머스 사태관련 지역농협 피해 현황을 보면 경북 3곳과 경기·충남·전남 2곳, 서울·인천·강원·전북·제주 1곳 등 모두 14곳에서 34억9482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커머스 업체별 피해액은 티켓몬스터가 28억7898만 원으로 가장 많고 위메프 5억97만 원, 큐익스프레스 1억1486만 원이다.

경북에서는 영주시 풍기인삼농협의 홍삼제품 판매 대금 1억1168만 원, 경주농협 쌀조합공동사업법인의 쌀 25톤 판매 대금 596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서안동농협 풍산김치공장의 김치 452㎏ 판매 대금 244만 원은 정산일이 도래하지 않아 손실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정 의원은 "'티메프'의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지역 농협 공동사업법인을 중심으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농협중앙회는 법과 원칙에 따라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추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