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분양 아파트 16개월 만에 다시 증가…한달새 205가구↑

준공후 미분양은 20개월 만에 1600가구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 감소세가 16개월 만에 멈춰섰다. 사진은 대구 도심 전경.(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DB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 감소세가 16개월 만에 멈췄다.

31일 국토교통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 미분양 공동주택이 6월 말 기준 9738가구로 전월보다 205가구(2.2%) 늘어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감소세가 1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635가구로 한달 만에 8.6%(129가구) 늘어 2022년 10월(1695가구) 이후 20개월 만에 1600가구대로 올라섰다.

구·군별 미분양 물량은 남구(2183가구), 달서구(2006가구), 수성구(1525가구), 북구(1356가구), 서구(959가구), 중구(866가구), 동구(768가구), 달성군(75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6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31호로 1년 전(1971호)보다 98.4% 감소했으며, 신규 분양은 1건도 없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