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제조업 체감경기 6개월 만에 둔화…지수 70선 무너져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경북지역의 제조업 체감경기가 6개월 만에 둔화됐다. 지수 '70선'도 4개월 만에 무너졌다.
2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제조업 업황 BSI가 전월 대비 4p 하락한 69를 기록해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4월(70), 10개월 만에 회복한 지수 '70선'은 4개월 만에 붕괴됐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반대다.
제품재고수준(103), 설비투자실행(96), 가동률(85)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기업의 경영 애로는 '내수부진'이 21.6%로 가장 많고, '불확실한 경제 상황'(17.9%), '인력난·인건비'(12.1%), 가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61로 전월 대비 11p 하락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자금부족 비중은 높아진 반면 인력난·인건비 상승 비중은 내려갔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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