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동성로 관광특구' 활성화…외국인 해설사 추가 양성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 중구가 골목문화해설사와 상인 등과 함께 관광특구로 지정된 지역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26일 중구에 따르면 중구청 공무원 등은 전날 동성로 일원을 찾아 골목문화해설사회, 동성로 상인회와 함께 현장 시설을 점검하고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중구는 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내년 외국어 가능 골목문화해설사를 신규로 양성해 동성로를 찾는 외국인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골목문화해설사회는 2011년 골목문화해설사 양성을 시작으로 현재 76명의 골목문화해설사를 배출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해설사는 27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내년에 추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2일 동성로는 대구 최초로 관광특구로 지정·고시돼 국비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관광특구 면적은 동성로와 약령시 주변 1.16㎢다.
동성로는 대구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고, 특히 10~30대가 많이 몰려 '젊은이의 성지'로 불린다.
관광특구로 지정된 동성로에는 관광진흥개발기금에서 우대 금리로 융자가 지원되고, 국비 지원 사업 추진, 옥외광고물 허가 기준 완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조성 등도 가능하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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