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에 호텔신라 브랜드 첫 진출…공평네거리에 29층·250실 규모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삼성그룹 계열사인 ㈜호텔신라 브랜드의 호텔이 대구에 처음 진출한다.

대구시는 23일 산격청사에서 케이케이㈜, ㈜호텔신라와 '프리미엄급 호텔 건립·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호텔 투자와 건립은 케이케이㈜가 주관하고, ㈜호텔신라는 위탁 운영을 맡기로 했다.

케이케이(옛 경북광유) 대표는 박윤경 현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이다.

케이케이는 올 하반기 설계에 들어가 연내 인·허가 절차를 거친 뒤 내년 하반기 착공, 2029년 3월 영업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호텔신라의 브랜드 중 신라호텔, 신라스테이 등 여러개가 있는데, 어떤 브랜드가 들어올지는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호텔은 현재 케이케이 본사가 위치한 중구 공평네거리 2016㈜㎡(610평)에 지상 29층, 지하 5층, 객실 250여개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총 투자금액은 1800억 원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원스톱 투자지원단을 구성해 인·허가 절차와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지원할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5성급 프리미엄 호텔 건립이 동성로 부활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TK신공항이 건설되면 호텔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K-2후적지 등에 6성급 호텔 건립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