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내년 2월 개소
사업비 72억원 투입…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별관 리모델링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경북권에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가 들어선다.
19일 대구시와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전날 별관 1층에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 사업은 대구·경북 지역 고위험 아동들에게 맞춤형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2021년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그 후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 TF(태스크포스)팀을 발족하고, 종합 계획을 수립한 뒤 이달부터 공사에 착수한다.
공사에는 국비 36억, 지방비 36억 등 총 72억원이 투입된다. 대구동산병원 별관 1~2층을 리모델링해 건립되며, 연면적 약 3636㎡ 규모로 병동 20병상을 갖추게 된다.
센터에는 로봇 보행 치료기를 비롯한 81종의 의료 장비를 도입하고 물리·작업·언어치료실 등 치료 시설을 구축한다.
올해 12월 말까지 준공한 후, 내년 1월 시범운영을 거쳐 2월 문을 열 예정이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장애 아동에 대한 수준 높은 치료를 위해 전문 의료진, 첨단 의료 장비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장애 아동의 맞춤형 재활과 치료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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