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가족센터서 운전면허시험 준비하는 결혼이주민들
-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독립적인 한국 생활을 기대해 지원하게 됐어요."
15일 대구 달성군가족센터의 운전면허 필기반 수업에 참여한 결혼이민자 A 씨는 "운전면허를 취득하면 취업 기회가 많아질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역 결혼이민자들은 "달성군의 면적이 넓어 회사를 다니기 불편하다", "아이의 등하교를 위해 운전이 필요한데 시험 준비가 어렵다"고 호소하자 달성군가족센터가 올해 처음 운전면허 필기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센터는 베트남어, 중국어, 영어, 한국어 등 4개 언어로 제작된 교제를 제공하고 강사가 문제풀이를 도와준다.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결혼이민자 40명은 "꼭 필요한 수업이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달성군가족센터 관계자는 "필기시험 후 실기시험까지도 지원할지 검토 중"이라며 "결혼이민자들의 정착과 자립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 발굴에 힘쏟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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