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물에 잠겨 있다"…대구서 60대 남성 사망(종합)

주택 인근 도랑 배수구서 발견돼

대구에서 국지성 호우와 강한 장맛비가 사흘째 쏟아지면서 60대 주민 1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소방 당국은 10일 오전 8시쯤 비 피해가 발생한 북구 조야동에서 주민으로부터 "물에 잠긴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한 주택 인근 도랑 배수구에서 A(60대 남성 추정)씨를 발견했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2024.7.10/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이성덕 기자 = 10일 대구에서 국지성 호우와 강한 장맛비가 사흘째 쏟아지면서 60대 주민 1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8시쯤 비 피해가 발생한 북구 조야동에서 주민으로부터 "물에 잠긴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한 주택 인근 도랑 배수구에서 A(60대 남성 추정)씨를 발견했다.

신고자는 A씨의 부인 B씨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배수로에 부유물이 끼여 남편이 치우러 갔다가 쓰레기 등을 수습한 뒤 갑자기 불어난 물에 배수로에 끼였다"고 말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오전 8시 3분쯤 구조 대상자를 발견했을 당시 명백한 사망으로 추정됐다"며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한 뒤 인계했다"고 말했다.

이날 대구 북구지역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대구에서 국지성 호우와 강한 장맛비가 사흘째 쏟아지면서 60대 주민 1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소방 당국은 10일 오전 8시쯤 비 피해가 발생한 북구 조야동에서 주민으로부터 "물에 잠긴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한 주택 인근 도랑 배수구에서 A(60대 남성 추정)씨를 발견했다. 사진은 숨진 A씨의 신은 것으로 추정되는 장화. 2024.7.10/뉴스1 이성덕 기자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