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멈춰야"…대구 도심서 시민 '평화행동'

지난달 23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붕괴된 건물 잔해에 둘러싸인 여성이 아이를 안고 서 있는 모습. 2024.06.23 ⓒ AFP=뉴스1 ⓒ News1 임여익 기자
지난달 23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붕괴된 건물 잔해에 둘러싸인 여성이 아이를 안고 서 있는 모습. 2024.06.23 ⓒ AFP=뉴스1 ⓒ News1 임여익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 도심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평화행동'이 진행된다.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대구시민모임(준)은 4일 오후 4시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앞에서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선언 발표와 거리행진 등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이 전쟁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집단 학살로 규정하고 학살을 멈출 것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시민선언문을 통해 "이스라엘군은 난민 캠프를 포함해 민간인 거주 지역에 무차별적인 폭격과 포격을 하고 있고, 이로 인해 수없이 많은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죽어가고 있다"며 "이런 민간인 살상은 제네바 협약 등 국제인도법의 규정을 정면으로 위배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점령, 총알과 폭탄, 그리고 굶주림으로 인한 죽음의 행렬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며 무기 수출과 자금 지원 중단, 가자지구 봉쇄 중단, 휴전 협정 조인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