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이냐 새 얼굴이냐"… 이만규·김대현 대구시의원, 후반기 의장 놓고 '재격돌'
이 의원 연임 성공시 1991년 시의회 개원 후 첫 사례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제9대 대구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 김대현·이만규 등 시의원 2명이 도전장을 냈다.
이들은 9대 전반기 의장 자리를 놓고 한 차례 겨룬 적 있어 2년 만에 '리턴매치'를 치르게 됐다.
22일 대구시의회 사무처에 따르면 9대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의장·부의장 등 의장단 후보 등록 마감 결과, 김대현(서구1)·이만규(중구) 시의원이 의장 후보로 등록했다. 현 의장인 이 의원이 연임을 시도하는 데 맞서 김 의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이 의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1991년 대구시의회 개원 이래 33년 만에 첫 의장 연임 사례가 된다.
이번 부의장 선거엔 1부의장에 이재화(서구2), 2부의장에 김원규(달성군2) 시의원이 각각 후보로 등록했다.
9대 전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후보 등록제'로 진행되는 이번 후반기 의장단 선거는 오는 25일 제309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된다.
재적 의원 과반수가 투표에 참여해야 하고, 투표 의원 과반수의 표를 얻어야 당선된다.
1차에 이어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 득표자가 없는 경우엔 결선투표로 의장·부의장을 선출한다.
기획행정·문화복지·경제환경·건설교통·교육위원회 등 5개 상임위원장은 26일 선출하고, 운영위원장 선거는 27일 실시한다.
9대 대구시의회는 전체 의석 32석 가운데 31석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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