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블루밸리산단·영일만 이차전지특구 '기회발전특구' 지정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포항시 남구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에서 열린 9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에 앞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4.6.20/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포항시 남구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에서 열린 9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에 앞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4.6.20/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와 영일만 이차전지 특구가 '기회 발전 특구'로 지정됐다.

'기회 발전 특구'란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로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유도하기 위한 윤석열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다.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등은 이날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에서 9차 지방시대위 회의를 열어 기회 발전 특구 지정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특구로 지정된 지역엔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이 7조 7680억 원 상당의 투자를 예정하고 있다.

포항시는 기회 발전 특구가 지난해 지정된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시너지를 내 오는 2030년이면 양극재 생산 100만 톤, 총매출 100조 원, 고용 인원 1만 5000명의 세계적인 이차전지 메가 클러스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반세기 동안 제철보국의 정신으로 나라 발전을 견인한 포항시가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통해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