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참여 민간사업자 공모 3개월 연장…대우 등 4개사 용역 발주

2029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 중인 대구경북신공항 조감도(대구시 제공)
2029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 중인 대구경북신공항 조감도(대구시 제공)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시는 20일 대구경북신공항(TK신공항) 건설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 공모 기간을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3월25일 민간참여자 모집 공모를 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사업참여계획서 작성 기간이 타 사례와 비교해 물리적으로 부족하다고 판단해 공모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계획서는 업체가 시장 여건과 사업성 분석, 내부 투자심사, PF자금 조달 계획 등을 세우기 위한 것이며, 이 계획서를 토대로 제안서를 내게 된다.

현재 TK신공항 건설에는 국내 시공능력평가 20위권 내에 있는 10개사를 포함해 47개사가 사업 참여 의향을 밝힌 상태이며, 대우건설과 화성, 서한, 태왕이 공동으로 사업참여계획서 작성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면 대구시는 오는 9월 제안서를 접수한 후 10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1월 실시협약을 맺어 12월 TK신공항 건설의 핵심인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계획이다.

TK신공항은 2029년 말 대구 군위군 소보면·경북 의성군 비안면에 완공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 중이다.

leaj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