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국 최초 '일자리편의점' 운영…1일~3개월 '단기 일자리' 제공
- 정우용 기자
(안동=뉴스1) 정우용 기자 =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16일 '온종일 완전 돌봄'의 정착과 여성의 경력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일자리편의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일자리편의점은 말 그대로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듯 간단하게 단기 아르바이트를 구할 수 있는 제도로 일본 지자체 중 출산율 1위인 오카야마현 나기초(2019년 기준 합계출산율 2.95)의 일자리편의점에서 착안한 사업이다.
일과 돌봄 병행을 희망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공공 및 기업 등에서 최소 1일에서 최대 3개월의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우편물 작업부터, 민원 안내, 행정사무, 매장관리, 직업상담,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가 마련된다.
돌봄센터 또는 여성일자리센터 등에 일자리편의점을 조성하고 모집과 연결은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신청과 일자리편의점 현장 접수를 통한 오프라인 신청으로 진행한다.
경북도는 오는 17일 구미시청에서 일과 돌봄 양립을 위한 경북도 일자리편의점 1호점 구미지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도는 일자리편의점 1호점 구미지점에 이어 도내 22개 시군에 일자리편의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임신과 출산으로 경력을 포기하는 사회가 아니라 아이 낳고 키우는 행복을 느끼는 동시에 본인 경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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