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제조업 생산 3개월 연속 부진…취업자 3만명↓

4월 대구·경북 제조업 생산지수(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4월 대구·경북 제조업 생산지수(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경북의 제조업 생산 부진이 3개월 연속 이어졌다.

13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4월 대구·경북의 제조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해 3개월 연속 부진했다.

업종별로는 1차 금속(-12.6%)과 전기·영상·음향·통신(-9.5%), 기계장비(-5.9%)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제조업 출하는 0.5%, 재고는 0.9% 각각 증가했다.

대형 소매점 판매는 신발·의류, 음식료품의 판매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7.9% 줄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각각 12.9%, 2.2% 감소했다.

건축 착공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93.5% 증가했으나 허가면적은 67.8% 줄었으며, 대구·경북의 미분양 주택은 1만8864가구로 전월 대비 511가구 줄었다.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3만명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늘었고, 농림어업, 제조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줄었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대구 2.4%, 경북 2.7%였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