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값 하락폭 13주 만에 '전국 최대'…29주 연속 내림세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3주 만에 다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며 29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08% 떨어져 지난 3월 첫째 주에 이어 13주 만에 세종시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부산(-0.05%)과 경남(-0.03%)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1월 셋째 주(-0.01%)부터 시작된 내림세가 29주째 이어졌으며 하락 폭도 2주 연속 확대됐다.

북구(-0.18%)는 동천공과 읍내동, 달성군(-0.10%)은 다사읍과 화원읍, 서구(-0.09%)는 중리동과 내당동 위주로 하락 폭이 컸다.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던 수성구(-0.02%)와 동구(-0.05%)도 2주 연속 내림세로 돌아섰다.

아파트 전셋값도 0.09% 떨어져 34주째 내림세를 기록했으며 하락 폭도 2주째 확대됐다.

전셋값 하락은 달서구(-0.14%), 중구(-0.13%), 북구(-0.12%)에서 두드러졌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