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1곳서 北 오물풍선 발견…폭발물처리반 등 투입 수거

지난 2일 경북 예천군의 민가에 북한의 오물풍선이 떨어져 합동조사단이 조사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News1 김대벽기자
지난 2일 경북 예천군의 민가에 북한의 오물풍선이 떨어져 합동조사단이 조사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News1 김대벽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풍선 11개가 발견됐다고 3일 밝혔다.

북한 오물풍선은 지난달 29일 영천시 대전강변길 과수원과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 야산, 30일 의성군 다인면 서릉리 논, 이달 1일 봉화군 봉화읍 문단리 논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또 2일 문경시 문경읍 밭과 영양군 입압면 주택 옆 마당, 안동시 예안면 태곡리 밭, 예천군 보문면 오암리 골프장, 문경시 문경읍 당포리 도로, 포항시 송라면 화진리 영덕대대 TOD초소 인근, 예천군 용문면 구계리 논에서 발견됐다.

경북도는 민방위경보통제소와 재난안전상황실 등을 24시간 가동하고 있으며, 신고가 접수되면 군이 폭발물처리반(EOD)과 화생방 대대요원 등을 투입해 수거하고 있다.

북한은 탄도 미사일 발사 등과 함께 지난달 28일부터 풍선에 오물을 매달아 남쪽으로 보내 전국적으로 860여개가 식별됐다.

지난 2일 경북 예천군의 민가에 떨어진 북한 대남 오물풍선.(경북도 제공)ⓒ News1 김대벽기자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