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8m 높이 박정희 전 대통령 산업화 기념탑 제막
민간 주도, 기부금 1억 3700만원 모금
-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박정희 전 대통령을 기념하는 기념탑이 민간 주도로 박 전 대통령 고향 경북 구미시에 세워졌다.
(사)박정희와 대한민국은 17일 송정공원에서 '박정희와 대한민국 산업화 기념탑' 제막식을 했다고 밝혔다.
박정희와 대한민국은 370여 명으로부터 기부금 1억 3700만 원을 모금해 기념탑을 건립했다고 밝혔다.
기념탑은 높이 8m 규모로 기념탑 가장 위쪽에는 구미공단 50주년을 의미하는 5개의 구 모양을 새겼고 중간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인 경부고속도로를 표현했다. 마지막 하단부에는 '우리도 할 수 있다' 는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마련한 새마을운동의 심볼을 넣었다.
전국 공모전을 거쳐 작품을 선정했다.
이 단체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가 2019년 세운 구미공단 50주년 기념비에 박정희 대통령의 이름이 빠지자 기념탑 건립을 추진했다.
김용창 박정희와 대한민국 이사장은 "국민들을 일깨워 조국 근대화와 산업화라는 큰 강물로 승화시킨 것은 박정희 대통령님의 초인적인 리더십이었다" 며 "5000년 역사에서 가장 힘들었던 가난을 걷어내고, 세계 10대 경제대국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은 최고의 위대한 업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미공단을 조성한 지 반세기가 지난 지금 구미공단이 어렵지만, 시민, 근로자 기업인, 지역 정치 지도자들이 합심해 100년을 내다보며, 구미를 발전 시켜 나갈 것을 이 표석 앞에서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제막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 국회의원, 강명구 국회의원 당선자,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시·도 의원, 이재호 노인회장 등 2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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