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평당 분양가 2개월 연속 3000만 원

전년 동월 대비 79%↑

대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2개월 연속 3000만 원 선을 넘어섰다. 사진은 최근 공개된 수성구 황금동 '힐스테이트 황금역 리저브 1·2차' 견본주택을 찾은 시민들의 모습.(현대건설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되면서 평당(3.3㎡) 평균 분양가가가 2개월 연속 3000만 원 선을 넘어섰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4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을 보면 대구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062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3월과 같은 수준으로 2개월째 변동이 없었지만 전월 동월보다는 79%(1352만 원) 올랐다.

대구 아파트의 3.3㎡당 3000만 원대의 평균 분양가는 HUG가 분양 가격 동향을 발표한 2013년 9월 이후 최고가격으로 지난 3월 처음 기록했다.

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 가격은 공표 직전 1년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값이다.

대구에서는 지난달 HDC현대산업개발이 143가구 규모의 수성구 '범어 아이파크'를 분양해 계약률 100%를 기록했다.

이번 달에는 현대건설과 두산건설이 수성구 황금동과 북구 학정동에서 각각 411가구와 1098가구의 신규 아파트를 선보인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