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저출생 극복 100대 과제 신속히 추진"

이철우 경북지사는 14일 도청 회의실에서 부시장·부군수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저출생 극복에 대한 정책실행을 위해 22개 시군과 함께 행정력을 총결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14일 도청 회의실에서 부시장·부군수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저출생 극복에 대한 정책실행을 위해 22개 시군과 함께 행정력을 총결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14일 도청에서 부시장·부군수 긴급 회의를 열고 저출생 극복 실행을 위해 22개 시·군과 함께 행정력을 결집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 실행 방안으로 만남 주선, 행복 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 평등 등 6개 분야 100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철우 지사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수립한 100대 과제를 신속히 추진해 달라"며 시·군에 협조를 당부했다.

이 지사는 "저출생의 근본적인 원인은 '수도권 병'이다. 100대 처방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저출생 극복의 본보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군들도 앞다퉈 대처 방안을 내놨다.

김천시는 공공기관과 아동·청장년층 인구가 밀집한 혁신도시에 특화형 돌봄 마을을 조성해 순환형 돌봄 버스, 돌봄 통합정보 제공 등 6대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구미시는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의료·다자녀 복지, 조직 문화 혁신 등 4대 전략과 9대 중점분야, 50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성주군은 출산 양육, 완전 돌봄, 교육 지원, 주거 정착 등 4대 정책을 추진하고 '성주형 24시 통합돌봄센터'를 시작으로 면 단위 지역까지 거점 돌봄센터를 확충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는 추경예산 541억 원을 포함해 1100억 원을 긴급 투입하고 단계적으로 국비, 지방비, 기금 등을 총동원해 1조2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