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저출생 극복 위해 1조2000억 예산 단계적 투입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젊은세대에게 결혼이 행복한 분위기를 만들어 호국, 화랑정신으로 대한민국의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저출생 극복 정책은 결혼, 출산, 주거, 돌봄까지 전주기 모든 것을 책임지는 전략 대응을 구체화한 대책이 우선이다.

이 지사는 "청춘들이 취미 활동 뿐 아나리 만남이 첫 관문인 만큼 경북도가 결혼정보회사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한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정책 6대 분야, 100대과제를 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단계적으로 확보하고 투입할 예정이다.

우선 6대 분야의 20대 과제 중 6월 부터 시행 될 만남 주선 분야는 미혼남녀 커플 국제 유람선 여행, 자연스러운 만남을 위한 청춘동아리, 여름휴가 및 크리스마스 시즌 공식 만남 주선 프로그램인 솔로 마을 사업을 가동한다.

이어 단계적으로 행복한 출산을 위해 남성 난임 시술비를 지원하고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하는 등 임신부터 산후조리까지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완전돌봄을 위해 우리동네 돌봄 마을, 늘봄학교 지원, 24시간 긴급돌봄확대, 돌봄융합 특구, 산단 특화 통합센터를 구축한다.

안심주거를 위해 주택매입 자금과 이사비를 지원하고 돌봄 시설 융합 공공임대주택 공급, 임차보증금의 이자와 주거를 위한 임대료를 지원 할 계획이다.

일생활 균형있는 삶을 위해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임금을 보전, 소상공인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 아빠의 출산휴가 를 늘려 줄 계획이다.

아빠 교실을 브랜드화해 함께 돌봄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아동 친화 음식점을 확산, 다자녀 가정을 예우하고 지원하는 대책을 진행 한다.

이 지사는 "저출생 극복 정책에 따른 결과는 규제개선, 법률 제정, 인식과 문화를 개선해야 하며 이 같은 전제조건이 뒤따른 다면 3년 후에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정부에 돌봄 융합 특구 경북 지정과 돌봄 사업 권한 이양, 예산 대폭 투입 등을 요청하고 저출생 극복 특별법, 육아기 근로자 단축근무 의무화 등 법·제도 개선을 제22대 국회에 건의할 계획이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