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이티에스 DD모터CCTV, 軍 우수상용품 시범사용 추천품목 선정

29~30일 대전컨벤션센터서 제품 설명회 개최

한국아이티에스 하승태 대표가 5일 국내 최초로 개발한 DD(Direct Driver) 모터가 적용된 회전형 영상감시장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5.5/뉴스1

(경산=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경산 소재 중소기업 한국아이티에스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DD(Direct Driver) 모터 적용 회전형 영상감시장치(DD 모터 CCTV)가 국방부 우수상용품 시범 사용 추천 품목에 선정됐다.

이에 한국아이티에스는 오는 29~3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품 설명회를 개최한다.

5일 한국아이티에스에 따르면 DD 모터 CCTV는 지난달 3일 열린 국방부 우수상용품 시범 사용 신청 제품에 대한 대면 평가 '장비 및 정보화 분야'에서 BB 등급을 받았다.

BB 등급은 군 적합성, 기술·품질성, 시장·혁신성 등 3개 분야 중 2개 분야 이상이 탁월한 제품을 뜻한다.

이번 평가 장비 및 정보화 분야엔 49개 기업이 61개 제품을 제출됐으며, 그중 23개 제품이 추천 품목으로 선정됐다.

한국아이티에스의 DD 모터 CCTV는 경북에선 유일하게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의 판로를 지원하는 'NeP 인증'과 ESG 경영에 필수적인 '녹색' 인증'을 받았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성능인증(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개발제품의 성능을 인증해 공공기관의 기술개발제품 구매를 지원하는 제도)을 획득했다고, 조달청 조달 우수제품으로도 지정됐다.

회사 측은 DD 모터 CCTV에 대해 △기어·폴리·감속기 등 중간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구동해 성능과 내구성이 뛰어나고, △36배줌 LED를 장착해 야간에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고속회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기존 제품 대비 대기 전력이 33% 절감할 수 있고, △가격도 12% 정도 저렴해 예산 절감 효과도 뛰어나다고 전했다. 또 태풍·지진 등으로 CCTV 위치가 변경되거나 인위적으로 방향을 변경하더라도 10초 이내에 원래 위치로 복귀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하승태 한국아이티에스 대표는 "경북 각 지자체에서도 지역 조달 우수제품 구매에 적극 나서 지역 기업을 돕고 기술로 보국하는 중소기업의 지원에 앞장서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우수상용품 평가에선 한국아이티에스의 DD 모터 CCTV 외에도 호그림에어의 정찰용 수소 드론, 스타코프의 전기차 충전기, 그린텔의 지능형 영상개선기, 태경전자의 다목적 모듈 장착 드론 시스템 등 5개 업체 제품이 BB 등급을 획득했다.

나머지 18개 업체 제품은 B 등급(1개 분야 이상 탁월한 제품)을 받았다.

군은 오는 7월까지 1·2차 소요결정 실무위원회를 열어 각 군의 소요 조사를 종합하고 예산을 배정한 뒤 선정 품목에 대해 6개월간 운영 적합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 이 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으면 기존 군수품의 대체품 등으로 선정될 수 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