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박정희 동상 건립' 조례 본회의 통과…시의원 31명 찬성

시의회 임시회 일정 마쳐

2일 열린 대구시의회 308회 임시회에서 김대현 의원(서구1)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시의회는 2일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을 위한 기념사업 조례안과 신청사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 매각 동의안 등 27개 안건을 처리하고 11일간의 308회 임시회 일정을 마쳤다.

시의회는 이날 3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별로 심사한 제·개정 조례안 20건, 예산안 2건, 동의안 5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기획행정위가 수정 가결해 상정한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은 표결 결과, 찬성 31표, 반대 1표로 통과됐다.

이 조례는 대구 관문인 동대구역 광장과 대구 대표 도서관이 될 대구도서관 공원에 박 전 대통령 동상을 건립하는 것이 골자로, 지난달 26일 열린 심사에서 시민과 각계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위한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설치' 조항이 추가됐다.

기획행정위는 또 공유재산 매각 동의안은 매각 대상에 칠곡행정타운을 제외한 성서행정타운만 매각이 가능하도록 수정해 상정했다.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은 대구시가 제출한 예산액에서 5237억 원 증액된 11조 1109억 7100만 원을 통과시켰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김대현 의원(서구1)이 KTX서대구역 접근성과 부족한 주차장 개선, 서구지역의 근본적인 악취 개선책을, 육정미 의원(비례)이 대구컨벤션뷰 해산에 따른 직원 고용 승계를 촉구했다.

대구시의회 309회 정례회는 오는 6월 10~27일 열린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