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비자물가 5개월 연속 2%대 상승…치솟는 과일값 영향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2%대를 유지했다. 경북은 3개월 만에 2%대로 떨어졌다.
다만, 과일과 배추 등 농산물 가격이 두 자릿수로 치솟는 등 장바구니 물가에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가 113.86(2020년 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상승했다.
전월(2.8%)보다는 상승폭이 0.3%p 줄어들었지만, 지난해 12월(2.7%)부터 시작된 2%대의 상승률이 5개월째 이어졌다.
공업제품 0.78%p, 농축수산물 0.60%p, 개인·공공서비스 0.74%p 각각 상승했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각각 2.9%, 16.3% 올랐다.
식료품·비주류음료(4.3%), 음식·숙박(2.9%)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 중 배가 80.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사과(55.6%), 배추(34.3)도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4월 경북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4.81로 전년 동월보다 2.8% 올랐다. 지난 3월(3.2%)에 비해 상승폭이 0.4%p 줄어들어 3개월 만에 상승률 2%대를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2%, 신선식품지수는 16.6% 각각 상승했다.
식료품·비주류음료가 5.1%로 오름폭이 가장 컸고 음식·숙박(2.8%), 교통(2.6%) 순이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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